★2007. 6. 2. 서울벙개 후기★

자유게시판

★2007. 6. 2. 서울벙개 후기★

24 ★쑤바™★ 49 20,622
모이신 분들 : 쑤바, 푸푸치언니, 윈드언니, 몰라엉아, 쿨재즈햄,
쿠할, 샤프심, 까칠한끈이, 맹순형아, 아침오라방

일케 10명이 모였슴미다...-_-;;



쑤바가 4시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건....
6시 40분 무렵.

푸푸치 언니가 마중을 와서...
서울땅에서 처음으로 헤매지 않고...
곧바로...충무로로 이동.

그곳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고추장 삼겹살집에 들어가서...
1차를 시작해씀다.

우리의 몰라엉아...
그날따라 연두색 형광티를 입고 와가지구선...

나중에 맹순형아가 몰라엉테..
슈렉-_-이라고 했다는...ㅋㅋㅋ

몰라엉아 집에갈때..
뛰어가는 뒷모습 보면서 그랬음.
몰라엉...맹순이 져서버려...+_+

일단...
쑤바가 방금 전주에 도착해서..
피씨방에서 후기를 올리는 중이라...

또 후기가 너무 길어지면....
다들 읽기 귀찮아라 하실까봐서...
걍 줄이고 줄여서 쓰거씀다.

일단...
윗 멤버들 중...
오프라인 모임에 첨 참석한 쿠할.

생각보다 젊길래..나이가 몇이냐 물었더니...
쑤바보다 한살 윗 또래.

근데 빠른 81이라서..
나이는 쑤바랑같더군요..
그래서 바로 말 놔버렸슴다..-_-;;

다들 1차에서 모였는데..
아침오라방은 좀 늦었고...
맹순형아는 많이 늦어서...
2차에서 나타나씀다.

초장부터...
술잔 연거푸 부딪히면서..
죽창 주님을 들이부어씀다.

이때...이미 예감을 하고 있었슴미다.
쑤바는..오늘...
어크러지겠구나...라고...-_-;

안주로 나온 고기는...
달랑 3점 먹었슴미다.

그리고 먹는거라곤,,
무조건 우리의 주님 참이슬님...-_-

울 윈드언니...
고기 마니 조아라 합디다.-_-;;

정말 잘먹습디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_-하고 배가 불러땀미다..+_+

샤프심은...
쑤바온다고 오늘 쌔삥 옷을 입고 와씀다.
그럼서나 자랑 하더군요.

셔츠 밑단에 브랜드 로고를 보여주는데...
알파벳 영문 대문자 "T"가 새겨져 있더구려.

"이게뭐야?"
"몰라?"
"응"
"...."

이때...슬쩍 바라본 울 몰라엉아..

"저거..T월드에서 준거잖아.
핸드폰 신규가입 하면 다 주는거야~"

이래씀다...-_-;;

윈드언니는...
고기를 먹고 기분이 제대로 좋아졌는지...
막 헤드벵을 하고 막 이려~막 또 이려~=_=

2차는..
쿨재즈햄이 잘 안다는 닭똥집 잘하는 곳에 가서...

야외에 테이플 펴놓고...
길가상에 앵겨붙어서 주님을 섬겨씀미다.-_-

그 닭똥집 집 벽에 걸린 달력은...
노모-_-의 아리따운 누드의 여인네들이 판을 쳐씀다.

안타까운건..
살색이 아니라...그레이 스케일이었다는..-_-;;

샤프심테 한장한장 넘기라고 시키고..
쑤바는 사진을 열라 찍어씀다.
그러나..오늘아침...실수로 지워버렸다는..OTL

2차 막판 무렵부터...
쑤바는 슬슬 눈이 침침해지고...
정신이 오락가락 함서나...
술에 푹 젖어버려씀다.+_+;;

끈이는..
뭐시가 글케 좋은가 몰라도...
쑤바 팬클럽 1호가 되겠다고 그래서리..
쑤바...기분 좋았슴다.

쑤바가 좋다는데...
이 아이도 속을 모르거씀다..+_+
뭔 생각으로 좋단 거신지.ㅋ

그냥 좋담돠.
쑤바도 좋아서..그래 팬클럽 1호 해라~
이래땀돠~흐흐~

그리고....그 후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슴다.=,.=;;;

그냥 토막토막 잘려진 기억들 뿐..-_-;;


이후의 이야기는..

쑤바의 가물가물 잘려진 퍼즐같은 기억들과...
담날 아침오라방과, 칭구결혼식 참석 후 만난 푸푸치 언니를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종합하여...
올리는 것입니다..-_-;;

쑤바랑 샤프심이랑...
막 실갱이 함서나...티격태격 해땀돠.

그러다가...
순간 중심을 잃은 쑤바 의자가 뒤로 넘어가자..
옆에있던 샤프심이 후딱 팔로 받쳐주어서..

둘다 뒤로 꽈당~하고 자빠졌으나..
쑤바는 멀쩡하고...샤프심 팔만 씨꼈다고 하더군요.

-,.-;;

샤프심...감동했어.
몸을 날려서 쑤바를 받쳐주다니..
이제부터 오라버니라고 불러줄께....emoticon_012

푸치언니는...
사진찍어주다가 놀래가지구선...
뒤로 자빠진 두사람을 향해 달려왔으나...

쑤바는 제정신 아니어서....
그냥 비몽사몽 뭔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듯 했고..
샤프심은 아파 죽을라고 했다더군요...-,.-;;

미안..샤프심.
담에보믄 호~해주께..ㅋ

쿨재즈햄이 집에 간다그래서...
쑤바가 살짝 데려다주고...
(이건 기억 남미다)

끈이도 집에 간다그래서...
푸치언니랑 쑤바가...
같이 델따 주어씀다.
(이것도 가물가물 기억 남미다...-_-)

몰라엉아는...
집이 멀어서 차 놓치면 안되기에...
쑤바곁에 남아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담서...
바람과 같이 후다다닥 뛰어 갔더램미다.

몰라엉아가 미안하담서 발을 동동 구르자..
푸치언니가 얼른가세요~라고 말해서리..
그제서야 후다닥~+_+

그 달려가는 모냥새를 보고...
맹순형아가 슈렉이라고....쿨럭....-ㅁ-;;;

참.
대체 맹순형아는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는.
어느순간 그 자리에 있었고..
같이  술을 마시고 있더라는..-_-;;

언제 왔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은 안하고 쑤바는 왜 때리는겨....+_+;;

이후...
기억이 뭉텅 잘려나가고...
정신을 차렸을땐 모텔 방안이더군요.

쑤바가...
원래 안주도 잘 안먹는데다가...

어젠 하루종일 굶은 상태에서 술을 들이부어서...
생각보다 빨리 술에 어크러졌슴미다.
서울가기 전까지 먹은거라곤 커피랑 물밖에....emoticon_007

윈드언니...
술 진짜 잘먹슴미다.+_+;;

마지막까지 들이 부어놓고...
멀쩡한 모습으로 유유히 인사 잘하고 집에 갔담돠..-_-;;

푸치언니가..언니 진짜 술 잘먹는다고 대단하다고..
글케 말했더니..
"난 애주가여~"그랬다네요.

모텔 방안에서...
쑤바는 술은 몇잔 안마시고..
그제야 배가 고팠는지..
안주거리를 주섬주섬 집어 먹더랍니다.

뭔 얘기를 하다가 나왔는지 몰라도...
윈드언니가..
샤프심 앞단추 끌러보라고..벗어보라고....
막 시켜서..-_-;;;

갑자기 안주먹던 쑤바가..
발딱 일어나더니..

내가 벗겨주께..함서나...-_-;;;
달라들어서....옷을 벗기려 들고..-_-;;

거기에 모자라서...
쿠할한테도 달라들고....-_-;;;

하튼 쑤바가 괴롭히니까..
맹순이가 부추김서나~
더 뱃겨~ 막 뱃겨~
이랬다네요.

푸치언니가..
"니가 더 나빠. 왜 자꾸 시켜, 시키니까 하자나"

네...-_-;;;
쑤바...시키면 합니다...-,.-;;;

맹순이...안멈추고 계속 시켰다네요.
아 물론...
쑤바..진짜로 그 냥반들 옷을 벗기진 않아씀다.

그들도 나름 도망댕기고..
일단 쑤바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므로..
벗기는 척만 했지...실제론...전혀 안그래씀다.

도망가던 샤프심이..
침대 아래쪽에서 납작 업드리자...
쑤바...그 위에 밟고 올라갔고...

맹순형아는..좋다고 와가지구선..
지도 같이 올라타더랍니다.

-_-;;

샤프심 미안...OTL

윈드언니가...
샤프심은 계속 당하고..
맹순이는 부추기기만 하자...
안되겠다 싶었는지,,

"난..맹순이꺼가 보고싶어"

그말 끝나자 마자...
쑤바..공격대상을 맹순이로 바꿔서...
맹순이테 달라 들어땀미다.

그 와중에 맹순이..
지 스스로 배를 발라당 까더람미다.

으으으....
쑤바...그 장면 기억 안나지만...-_-;;;
끔찍-_-하다고 본능적으로 느낀 모냥..-_-;;

윈드언니..푸치언니...쑤바..
여자들 반응...정말 안좋았다고 하더군요..-_-;;
윈드언니 보자마자 눈 배렸다고 고개 돌렸답디다.

뭐 볼건 없고...
그저..보라돌이 한마리가....+_+;;;;

그러다가 맹순이가..
푸치언니꺼 벗기라고 시켰담미다.

쑤바..시키면 합니다...네...-_-;;;

푸치언니테 쑤바가 달라들자...
아침 오라방이 쑤바 혼내킴미다.
너 이러는거 아니야 어쩌구 함서나...-_-;;

쑤바...나 왜 머라구 하냠서나...
막 궁시렁 대더람미다.

푸치언니 왈,,
"취한애한테 머라고 해바짜 기억도 못해요. 걍 냅둬요"

후훗...
대신 푸치언니테는 뽀뽀를 해줬담미다...emoticon_012

어우..
난 술마시면 여자들 입술이 좋더라...emoticon_083

하튼...
담날 들은 얘기론..

쑤바가 옷만 벗기려고 한게 아니라...
샤프심이랑 맹순이를 때리고 물고 할퀴고...-_-;;

꽃이 없어서..
뜯어먹을 꽃이 없자...
아웃 물어뜯고 신리 물어뜯은거 맹키로...
샤프심과 맹순이도 희생양이 되었다는...-_-;;

이때...
윈드언니랑 다들 쿠할테 그랬담미다.

오늘 처음 오프라인 모임 오셨는데..
이런 꼴-_-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우리 원래 안이런다고.

그말 듣고 쿠할은 그저 웃기만...-_-;;

그래...
우리 원래 이러지 않아...
다만...쑤바가 끼면 달라진다는거..-_-;;;

개꼬장을 부린 쑤바가 문제여...문제...OTL

그렇게...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지나고..-_-;;;

우리는..
옆방으로 옮겨 가씀다.

원래는 모여서 술 먹던 방이 여자들 방이었는데..
샤프심이랑 쿠할이랑 아침오라방이...
침대에 뻗어버리자..

멀쩡하던 윈드언니는...
집으로 돌아가고...

푸치언니가 쑤바 띠매고...
옆방으로 가씀다.

이때...
맹순이...따라 들어옴미다.

푸치언니가 너 왜 오냐고...
그랬더니..술 한잔 더하자고 했담돠.

푸치언니 왈,,
"나 더 안먹어.
쑤바 꼴을 봐라. 더 먹겠냐?"

그말 채 끝나기도 전에...
카운터에 전화해서...
술 갖고 오라고..-_-;;;;

이래서...
또 술판이 벌어짐미다..-_-;;;

쑤바는..
아스크림 녹은게 흘러서 치마에 묻었기에...
푸치언니가 옷을 벗겨서 빨아줄라 했는데..

맹순이가 안가는 바람에...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카운터에서 술이 오자...
맹순이..쑤바테 술 줌미다.

"쟤 그만 맥여. 왜 자꾸 맥여~"

맹순형아..
그말 무시하고 더 먹자며 쑤바테 술 권함미다.

쑤바...술주면 거부 안함미다.
본능적으로 받아 마심미다.

-_-;;;

그러나...
몸 지치고 너무 힘들었는지...
한병만 먹고 침대위로 기어가서 자더람미다...-_-;;

이후는...
쑤바가 잠들고 난 뒤에 일어난 일임미다..+_+

푸치언니...넘 힘들고 피곤해서...
얼른 씻고 자고싶은데...

맹순이...안가고...
자꾸 술 먹자고 그럼서나..
맥주 피쳐를 손에 들고....
마구 들이 붓더람미다.

그럼서나...
피쳐병을 간간히 휘두름서나...
마구 중얼중얼 주문을-_- 외더랍니다.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야~야발라바히야~

-_-;;

아 물론..저랬다는게 아니고...-_-;;

뭔가 중얼중얼 거리길래..
뭐라하는지 들어볼래도..
당최 뭔말인지 모르겠고..-_-;;

아무리 들어봐도...
그저 주문을 외우는 걸로밖에 안보이더람미다.

쑤바는...
취하면 마술봉 휘두르는데...
맹순이는 피쳐병 휘두름서나 주문까지 외웁니다.

아무래도...
마녀와 악마가 틀림없슴다...
하는짓까지 똑같으니 원...+_+

그리구선...
줄담배를 피워 대더람미다.

언니가 머리 아프다고 고만 피라고 하자..
맹순이...

그럼 먹지 뭐...-_-;;
이럼서나 담배를 뜯어 먹더람미다.

그러구선...
에이 맛없어 퉤퉤!하고 뱉더람미다..-_-;;

쑤바는..
취하면 꽃 뜯어먹는데...
맹순이는 담배를 뜯어 먹슴미다..-_-;;

왜 우린...닮았을까요....OTL

푸치언니...
힘들어 죽을라고 함미다.

침대 위에선 쑤바 뻗어 자고있고.
참대 밑에선 맹순이가 주문 외움서 담배 뜯어먹고...-_-;;

그리구선...
맹순이는 자학까지 하더랍미다.

스스로 때리다가..
아프다고 막 그러구...
푸치언니...웃음도 안나옴미다.

혼자보기 아까운 장면들이었다고 함미다...-_-;;

이 외에도,,
끊임없는 맹순이 주사 스토리가 이어짐미다만...

더 하면..
맹순형아테 쑤바 맞아 죽을지도 모름미다.
그래서 여기까지 하렴미다..-_-;;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신 분은...
따로 연락 주시면 되게씀미다.

"맹순이의 주사, 그것이 알고싶다"
상담원 콜센타-_- 푸푸치+쑤바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모시게씀다...-_-;;;

날은 희뿌옇게 밝아오고..
푸치언니는..
맹순이테 시달리느라 잠도못자고..
눈 시뻘게지고 미치고 팔딱 뛰겠는데..-_-;;

샤프심이랑 아침오라방테 전화해서...
맹순이 데꼬가라고 해도...
전화도 안받고 문자고 씹고.
아마 뻗어 자는 모냥이지요..-_-;

맹순이테 니네방 가서 자라고 했으나..
그방 문 잠겨서 못간다고 했다네요.

새벽 5시 무렵.
맹순이도 드뎌 뻗었고...-_-;;

푸치언니...
온 기운을 다 소진하고...-_-

담날 쑤바 보낼때까지 같이 있으려 했으나..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 새벽에 집으로 갔슴다.

감서나...보니...
샤프심네가 자던 방.
안잠겨 있었다네요..-_-;;;

맹순이...구라쟁이...+_+

쑤바..
한동안 곤히 자다가.,,
푸치언니 가는 소리에 잠이 깸미다.
살짝..-_-

이제...
맹순이랑 실갱이 하던 푸치언니 갔으니..
남은건...쑤바의 몫입니다.

쑤바...머릿속 해골은 여기저기 굴러댕기고...-_-
팔다리 힘 하나도 없고....
온 몸이 물먹은 솜처럼 죽 늘어져서리...
까딱도 못하겠더군요.

글서...다짐함미다.

맹순이 저거이...
못된짓-_-만 안하면...다 용서해주마.
다 받아주마...-_-;;

사실...
힘이 없어서 괴롭혀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죠.

하튼..
언니 가고나서는...
스스로 본능적으로 위험-_-을 감지했는지..

그 뒤로는 푹 자질못하고..
자다깨고 자다깨고를 반복함미다.

그 와중에 맹순형아..
어찌나 코를 고는지..

없는 힘 쥐어짜서 얼굴 한대 쎄리고 나면...
잠잠 해졌다가..-_-
그 뒤에 어김없이 또 코를 곰미다.

아주 그냥...
맹순이의 코골이땜에..미치는줄 알아씀다.

몇시간이 괴로움의 향연-_-속에 흐르고...
몸을 움직일만큼 힘이 나자..
핸드폰을 찾아서 샤프심테 문자 보냄미다.

맹순이좀 데꼬가...
코 골아서 죽을거같애...ㅠ_ㅠ

얼마 후,.
샤프심이 밖에서 문을 두드림미다.
열어줬드랬죠.

이때 사실...
쑤바도 몰골이 말이 아니었죠..-_-;;

뻗어서 자버리는 바람에...
얼굴화장은 자면서 다 지워졌고..
그래서 괴물이 되어있었고.
머리는 산발이 되서 미친년 저리가라 여씀다.

문 열어주고..
얼굴 가리고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씀다.

그 와중에..샤프심은..
쑤바 팔뚝 굵다고...흑.....ㅠ_ㅠ

맹순이를 깨움미다.
알고보니 오늘 아침 9시에...
맹순이는 일하러 가기로 했다더군요.

맹순이의 전화가 시꾸랍게 울림미다.
맹순이...안받슴미다..-_-

아침 오라방도 우리 방으로 건너 와씀다.
샤프심은 씻고 다시 와서 맹순이 깨움미다.
맹순이 안인남미다.-_-

아침오라방..
왠 풍선을 갖구와서..
그걸로 쑤바를 꾹꾹 눌러댐미다.

쑤바,,,
왠 풍선야~하면서..
손톱으로 터져 버려씀다...-_-;;;

나중에...오라버니들 다 가구나서..
혼자 생각해보니..

그건..
모텔 내에 비치되어있던 콘돔이란걸 깨달았죠..-_-;;
흐미....왠 풍선이라니....쿠쿠쿠쿠...=_=;;

이래저래 맹순이 전화 안받고 안일어나고 있는데..
쑤바꺼 핸펀으로 며루테 전화가 옴미다.

울 며루...맹순이네서 그날 알바하기로 했다더군요.

삼실에 일찍 나오라고 해놓구선...
맹순이는 전화도 안받고 뻗어있고...

맹순이네 삼실에선..
맹순형아 여친과 며루가...
잠긴 삼실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며루에게,,
얼른 맹순이 깨워서 보낸다고 해씀다.

샤프심과 쑤바가 발로차고..-_-;
어쨌든..겨우 일어난 맹순이...

샤프심이랑 맹순이랑 아침오라방은...
"쑤바..쌩얼을 보여줘~"
함서나...ㅠ_ㅠ

이불로 얼굴 가리고 있는데...
자꾸 "용기를 내"함서나..
보여달라구 그러구...

쑤바..절대적으로 가리면서..
그 냥반들 나갈때까지 버텨씀다..-_-;;

한참 후..
옆방에서 다들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쑤바...
푸치언니 간 후로 못잔 잠을...
약 두시간정도 더 잤슴다.

일어나서 씻으려고 보니..
이거 뭐..칫솔도 없고..샴푸도 없고....ㅠ_ㅠ

손가락에 치약 묻혀서 닦아씀다.
산발이 된 머리는..
감지 못해서....
겨우겨우 드라이기로 진정시켜씀다.

화장대 구석에 보니..
왠 안경이..+_+

맹순형아는..안경도 놓고가씀다.
눈도없이 어케 일하는지 모르거씀다..-_-;;

나올때...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쑤바가..엊저녁에 모텔방에서...
오라버니들테 한 모든 행태들을..
푸치언니가 전부 사진 찍어놨더군요..+ㅁ+;;;

경악을 함서나..
전부 다 지워씀다..OTL

푸치언니 나중에 그래씀다.
뭐 어차피 니꺼 카메라니까..
니가 보고 지울거라 생각하고 찍었다고.

너무 재밌어서,,
찍어야 겠다 생각했다네요.-_-

아무래도..
쑤바보고 직접 그 사진보며 반성하란 뜻인지도..=,.=;;;

12시반쯤.
밖에 나오니...아침 오라방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쑤바...지하철 타는데까지 데려다 줘씀다.
그럼서나..
어젯밤 쑤바의 행태에 대해서 말해줌서나..
막 쑤바가 잘못했다고 혼내킴미다...-_-;;;

쑤바가 샤프심이랑 맹순이 무지 팼다더군요.
싸대기도 때렸대요.

샤프심 손꾸락을 물어제껴서...
손꾸락도 못움직이게 맹글고....


아...놔 미쳐...OTL

차라리...맹순이처럼...
소수의 인원(푸치언니 달랑 하나-_-)이 볼때..
주사를 찌끄렸어야 했는디...

모두 모여있을때...
개주사를 떨어서리....ㅠ_ㅠ
창피하고 미안해서 얼굴을 못들겠더구려..-_-;;;;

하튼...
샤프심테는 바로 사과전화 했슴다.
쿠할한테도 문자 보내씀다.

맹순이테는 안해씀다.
쑤바도 나름 새벽에 괴롭힘당한게 괘씸해서리...-_-;;

칭구 결혼식 끝나고...
푸치언니 만나서 해장국 먹으러 가씀다.

결혼식 뷔페음식으론...
도저히 해장을 할 수가 없어서..
식권은 사용도 못하고..

결혼 끝나자마자,,
바로 푸치언니 만나러 갔다는...-_-;;

갈비탕도 먹고..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어젯밤 쑤바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모두 전해 들어씀다...-_-;;;

푸치언니도 빈정상했고.
쑤바도 빈정상했고.

그래서 마구 씹어씀다...누구를? 맹순이를...-_-;;;

맹순형아 미안해...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_-;;

게다가...
푸치언니랑 쑤바 터미널에 있을때..
푸치언니테 전화해서..
안경 잘 챙겨받으라고만 하고...

푸치언니테 미안하다고도 안하고..
쑤바테 잘 내려가란말도 안하고.

우리...삐쳤거든???+_+

그래서 쑤바는...
맹순이 안경 푸치언니테 줌서나..

안경 부러뜨려서,.,,
착불로 보내라고 해버려씀다..-_-;;;

푸치언니는 좋다고 했으나..

과연 땡겅 뽀샤서 보내줄지..
아님 나중에 만나서 직접 멀쩡한걸 전해줄지는..
지켜봐야 알것 가씀다..-_-;;

서울에서...
5시 50분차를 타고...
전주로 와씀다..

전주오니 8시 15분.
무지 빨리 도착해씀다..+_+;;

오자마자...
피씨방에 잠시 들러서..
오늘의 기억이 가기전에...
일케 후기를 올림미다....-_-;;;


어제....
쑤바의 주사를 모두 받아준 언니오빠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__)



이렇게 해서..
길고 긴...벙개후기가 끝나씀다..



사진은..
정리해서 내일 올리게씀다..-_-;;





다 읽은사람...손~~(*__)/ 

Author

Lv.24 24 ★쑤바™★  실버
313,600 (58.4%)


☆햇빛 좋은날☆따사로운 햇살에 온 몸을 녹이고 싶어...☆

Comments

4 제?유니래..
음~ 역시 ㅡㅡ;;;; (손 --)/ 
10 Sso
아.. 완전 길어요....ㅋㅋㅋㅋ
근데 보는내내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는거~?
흐흐~_~ 아, 아쉽다.. 늦게까지 놀았어야 하는데 ㅜㅜ 
10 Apple♥
언니.. 넘 길어.. ㅡ.ㅡ; 신리오빠가 있어야 꽃을 사줬을텐데..ㅋㅋ 
13 shaRp guY
이건 뭐 쑤바 나테 미안하다는 말이 절반이네............ㅡ.ㅡa
괜찮아 괜찮아emoticon_071 술먹구 그런것이니까 이해하는거지뭐
맨정신에 그랬으면 ~ emoticon_120ㅋㅋ 그래도 잘내려갔다니 다행이네~
어여 푹쉬고 내일또 힘차게 하루시작하라구emoticon_002 
8 윈드써핑
ㅋ 나도 똥집은 별루.. 걍 닭꼬치인거 같두만;;
멩순이 자슥.. 그거 사진찍어노치 그랫ㄴ ㅑ!!! ㅋㅋㅋ 
24 ★쑤바™★
응......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먹고 왔어..ㅋㅋㅋ
닭똥집도 맛있었어...몇개 못먹었지만..-_-;;; 
8 윈드써핑
ㄴ ㅏ 손!! ^^)/
일욜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어쩔수엄띠 갈수밖에 엄써써...
안그래씀 나도 멩숭이 주접 보능건데ㄲㄲㄲㄲ

쑤바 고생 많이 해따~ 담엔 안주 좀 챙겨줄게~~~ ^^ 
24 ★쑤바™★
짦게 쓸라 했는디...
줄이고 줄였는데도...다시 읽어보니..길구나...emoticon_014 
흠....다 읽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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